한국에서도 <더 와이어>는 몰라도 이 짤방은 한번씩은 봤을거다. 사실상 <더 와이어>를 상징하는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실제 드라마에서 이 씬을 봤을 때 얼마나 환희에 찼었는지. 사실 별 거 아닌 장면이라 더 웃기다.
너희가 쏜 여자는 경찰이었어.
"!!??"
그 여자 안죽었어.
".....!!!!!"
위베이는 그 자체로 밈의 화신이다. 이 장면 외에도 수많은 명짤방을 남기며 캐릭터 존재감에 비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어깨 으쓱핫소스 맵다 매워물고기를 사랑하는 남자..빵에서도 자나깨나 물고기 걱정
위베이는 박스데일파의 사실상 no.3 로, 소위 말하는 '어깨' 최고참이다. Muscle, hitman, soldier 등으로 불리우며 조직 내에서 누군가를 제거할 때 내보내는게 위베이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캐릭터인데 어째 하나도 안무섭지.. 저 짤방 때문인지 묘하게 코믹하고 띨빵해보여서 그런듯. 애완용 물고기들을 키우는 사랑스러운 취미가 있으며 먹는 것 좋아하고 에이본과 스트링어 형님들을 깍듯이 모시는 면모 등 여러모로 귀엽다... 귀여워서 처음엔 닉네임도 '위베어(wee bear)' 인줄 알았다...
(스포)
이런 귀요미 위베이에게도 진지한 모습이 있었으니.. 시즌 4에서 밝혀지는데 사실 그는 어엿한 애아버지 였던 것! 비록 물고기 보다는 못하지만 유일한 아들인 네이먼드를 꽤나 아낀다. 와이프한테는 말도 함부로 하고 막되먹게 굴면서도 아들은 좀 챙기는듯. 엄마의 강요에 의해 조직 생활을 시작하려 하는 아들에게 진지한 충고도 하고, 차후 면회 온 콜빈에게 설득되어 아들의 새로운 미래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이제 저 분이 네 아버지다" 하고 보내주는 모습은 쿨하면서도 짠했다.
Best Scene of Wee-Bey
'No way' 짤방 장면을 써야할 것 같지만.. 역시나 아버지로서의 위베이가 가장 인상깊다. 조직에 대한 충성과 의리가 워낙 강해서 감방에서도 그저 잘지내는 것만 같았는데 아들을 이제 놓아주라며 아내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본심이 살짝 드러난다.
"... 그 자(콜빈)가 여기 와서 내 아들은 하고싶은 건 뭐든 될 수 있다 말했어.”
"군인은 빼고 말이지."
"그래, 자 나를 봐. 뭐든 될 수 있다는데 대체 누가 여기 나처럼 갇혀있고 싶겠어?"
Actor : Hassan Johnson
위베이를 연기한 배우는 핫산 존슨. 실제 성격도 위베이 만큼이나 유쾌하다. TV 시리즈에 간간히 출연하시면서 인플루언서로 맹활약중. 인스타 활발하게 하시는데 명품 PPL도 많이 받고 재미지게 살고 계신다. 유명한 '위베이 리액션' 밈도 몇 번 재연하여 팬들을 즐겁게 해주신다.